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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궐기대회를 군산 도약의 새로운 발판으로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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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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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군산은 3·5만세 운동의 정기가 서린 역사적 도시다. 

3·5만세 운동은 지난 1919년 식민지 만행을 더욱 노골화하던 일제에 항거해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치던 한강 이남에서 발원한 최초의 민족운동이다. 

 그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어느 누가 감히 맨몸으로 일제의 무자비한 총칼로 무장된 무단통치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이나 했을까.

더구나 일제의 폭압이 극에 달한 광복 26년전 시점이었으니 당시 일본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이나 친일 세력들은 무모한 행동으로 간주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민족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선열들이 계셨기에 해방을 맞고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것이다.

3·5만세 운동 그 시절과 시대적 상황은 다르지만 작금의 군산은 존립 근간이 위협을 받을 만큼 미증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 경제 차포나 다름없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되고 한국GM 군산공장 마저 폐쇄가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촉구 범도민 총궐기대회’는 위기 때마다 애향으로 똘똘 뭉치는 군산시민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뜻깊은 행사였다.

수천여명의 군산시민들이 생계를 내팽개치고 상경해 대 정부·GM을 상대로 군산공장 정상 가동 촉구에 나선것은 독립운동 이상의 절박한 마음을 담고 있다.

 특히 이날 군산 발전이라는 명제 아래 일반 시민, 정치인, 공직자. 기업인,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보여준 일사불란한 행동과 성숙된 시민의식은 군산의 저력 그 자체로 평가받을 만 했다.

한마디로 군산과 전북 생존권이 걸린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사수하겠다는 간절한 염원을 대내외에 각인시킨 군산시사에 길이 남을 거사였다.

 문제는 내부의 파열음이다.

 비록 극소수지만 이미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됐는 데 쓸데없는 일을 벌인다고 힐난한다.

 심지어 이런 위기를 기다렸다는 듯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돋보이려는 소아병적 행동을 일삼고 있다.

 GM과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바위도 계란을 맞다 보면 상처가 나고 언젠가는 부서진다.

 또한, 어느 시 한 구절처럼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그렇게 뜨거운 사람이었더냐.

 각색하면 군산을 너무 폄훼하지 마라, 너는 군산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한번이라도 좋은 일을 한 사람이었더냐.

 2018년 3월 9일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촉구 범도민 총 궐기대회’를 기화로 군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았으면 한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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