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예산 관련 전북 주요 안건은
해수부 예산 관련 전북 주요 안건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3.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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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예산안 편성을 위한 시도 협의회’에서 논의될 안건으로 전북 지역 10여 가지 현안 사업이 채택됐다.

우선 전북도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 사업의 추진을 위해 내년도 1천억원의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새만금 내 기업투자 유치 등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신항만 조기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도는 부두시설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의 전환과 국가 예산 조기 투자를 건의하고 있다.

또한 선박 대형화 추세 및 미래 수요에 대응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현재 2~3만 톤급의 부두시설 규모를 5~10만 톤급 이상으로 확대가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내년에는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공사 축조공사,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 북측 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 부두시설 공사 재정사업으로 전환 및 설계비 반영 등이 진행돼야 한다.

도는 군산 근대항만역사관 건립사업에도 30억원의 예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아내는 랜드마크 구축과 항만의 역사과 기능제고, 항만에 대한 이해와 시민 친화공간 조성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신규사업 반영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관리 연안항 상왕등도항 건설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

서해중부 최서단 영해기점도서에 위치한 상왕등도항의 개발은 정부의 국정과제(62. 해양영토수호와 해양안전강화)에 부합하는 사업이다.

중국 어선의 영해침공, 불법어업 등 국가안보 위협상황 발생 시 해경의 적기 대응을 위해서는 전략적 요충 항만으로 개발 필요하다.

어민들 역시 상왕등도항 정온도 미확보로 기상악화 시 멀리 격포항(거리 33Km)으로 피항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만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낙후지역 접근성 강화로 해양관광 활성화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2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됐지만 이후 개발은 멈춰선 상태다.

도는 상왕등도항 개발 사업의 우선 선정 및 예타 실시를 강력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군산~어청도 항로 노후여객선의 대체 건조를 위한 예산 70억원 확보로 안전과 도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2019년도 해수부 예산안 편성을 위해 시도 간담회가 개최된다”며 “예산 확보는 물론 예타 면제와 접안 규모 확대 등 지역에 필요한 부분들을 강하게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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