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정상화, 송 지사와 배리 엥글 사장 직접 만나야
GM 정상화, 송 지사와 배리 엥글 사장 직접 만나야
  • 한훈 기자
  • 승인 2018.03.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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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송하진 도지사와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분 사장이 대면해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배리 엥글 사장은 한국 GM 사태를 총괄하고, 군산공장 폐쇄를 최초로 언급한 당사자다. 특히 정부의 움직임은 군산공장 폐쇄로 가닥을 잡고 충격완화에 초점을 맞춰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배리 엥글 사장을 직접 대면해 지역의 입장을 전달하고, GM의 입장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7일 배리 엥글 사장은 국내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22일 미국 본사로 떠난 지 12일 만에 국내를 다시 찾았다. 배리 엥글 사장이 지난해 10월 취임한 후 국내를 찾은 공식일정만 4차례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장이 국내를 찾는 일정마다 한국 GM 사태는 변곡점을 맞았다. 군산공장 폐쇄와 신차 물량 배정, 정부와의 한국 GM의 실사 합의 등 그의 발언에서 촉발됐다, 배리 엥글 사장이 한국 GM 사태를 총괄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와 별개로 전북도는 군산공장 정상화를 지속해서 주장해 왔다. 그 의견은 지난달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방문 시 송 지사의 발언을 통해 전달했다. 당시 송 지사는 “폐쇄를 없애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요구도 해왔다”면서 “그러나 이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전북도민들은 절망감과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서운함과 정상화를 촉구했다.

 지난 6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7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회 등 수차례에 걸쳐 지역의 입장이 전달됐다. 하지만, 그 간의 정부에서 발표한 대책들과 논의과정을 종합하면, 군산공장 정상화 문제가 배제된 모양새다.

 정부는 군산지역을 돕고자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상화보다는 폐쇄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북도가 전달한 입장이 정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들이다. 이에 한국 GM 사태를 총괄하고, 군산공장 폐쇄를 직접 언급한 배리 엥글 사장을 대면,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배리 엥글 사장은 이번 방문과정에서 한국 GM의 실사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을 정부와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실사 문제가 합의되면, GM 본사는 글로벌 사업장에 대한 물량배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간의 배리 엥글 사장의 언급한 데로 군산공장 폐쇄를 전제한 물량배정이 단행될 공산이다. 군산공장 폐쇄가 공고해진다는 의미다. 일렬의 상황이 결정되기 전에 배리 엥글 사장과 만남을 추진해 지역의 입장이 논의될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군산공장 폐쇄의 위중함을 고려하면, 절차를 밟거나 정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들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모든 수단이 다 동원돼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친 것은 알지만, 과연 지역의 입장이 정부에 반영되고 GM에 전달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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