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기술 유럽진출 교두보 마련
전주시 탄소기술 유럽진출 교두보 마련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3.08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와 전북도가 세계 탄소산업 중심지인 유럽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탄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8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복합재 박람회인 'JEC World 2018'에서 전주지역 탄소관련 기업들이 수출 계약을 체결하거나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탄소기술 및 제품 마케팅·기술협력·컨퍼런스 등이 펼쳐진 이 박람회에는 전 세계 약 1천300여개의 복합재료 업체와 113개국 약 4만 여명의 복합재료 관계자가 참여했다.

 전주시와 전북도·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이번 박람회에 국내 탄소유망기업 8개사와 함께 공동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제1호 연구소기업인 솔라시도코리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독일 B社와 탄소복합재 기술활용 태양광모듈에 대해 MOU체결 후 12일 100만달러에 달하는 구매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치케이블은 기존 거래처인 Declic社와 Group finot社 등에 이어 올해 새롭게 Concepturbain社과 Plas Eco社 등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피치케이블은 지난해에도 이 박람회에 참가해 약 9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SAMPE CHINA는 한·중 탄소산업 발전과 관련분야 공동 협력을 위하여 상호 업무협약(MOU) 체결 및 MAI카본과 공동연구를 통해 선진기술 교류와 연구역량을 향상시켜 국내탄소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 제품전시에 참여한 도내 기업들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파리무역관 임채근 관장, 지사화팀 송희몽 과장과 함께 현지 지사화 사업에 대해 논의한 후 앞으로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정상택 탄소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주의 탄소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이뤄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대한민국 탄소산업 중심지로서 전주시는 앞으로도 탄소산업이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하고 관련 기업들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