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는 8일 정책 공약집을 통해 “고교 서열화를 고착화하고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는 자사고 등의 폐지에 동감 한다”면서도 “다만 갑작스런 폐지는 수험생 등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점진적인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정부는 2018년 고입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 선발시기를 전기에서 후기로 바꿔 일반고와 동시에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자사고 등 점진적 폐지 공약은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궤도를 같이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외고는 국제 전문 인재를, 특목고는 이공계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만든 교육기관으로,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며 “명문대 유망학과로 진학하는 입시기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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