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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전북은 전국 ‘최하위’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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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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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스포츠센터 등 전국적으로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지역 초·중·고 학교 건물에 스프링클러 등 화재 예방 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학교 스프링클러 배치현황’에 따르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전국 2만1천21개교 가운데 3천477개교(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북의 경우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6.3%로 전국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설치율을 보인 세종(60.7%)과 비교했을 때 무려 10배가량 차이가 났다.

 이같이 설치율이 낮은 이유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지역 학급별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유치원 2.4%, 초등학교 5.4% 중학교 9%, 고등학교 19%, 특수학교 27%로 집계됐다.

현행법상 스프링클러는 지하층·무창층 또는 층수가 4층 이상인 층, 바닥면적이 1천㎡이상인 층에 한해서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북 대부분 학교의 경우 4층 미만인 곳이 많아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제천참사 등 미흡한 예방대책이 대형화재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도내의 경우 대피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저학년으로 갈수록 스프링클러 설치가 미흡해 화재시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관련해 전북교육청은 예산 등의 문제로 스프링클러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스프링클러를 추가로 학교에 설치하려면 배관시설 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교육부에서 이와 관련된 중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해줘야 추진할 수 있지만 올해는 따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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