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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전북지부 ‘한말 전북의병사’ 발간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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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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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전북의병사
 “그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이 책 한 권으로 집대성됐다.”

 신간 ‘한말 전북의병사’(흐름출판사·비매품)는 전북지역에서 평민들이 주축이 된 가장 치열한 독립 운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1905년 을사조약과 1907년 헤이그 특사 파견을 계기로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고종 황제의 강제 퇴위, 군대 해산 등을 연이어 단행하면서 민족의 공분은 하늘을 찔렀다.

 그러한 억눌림이 결국엔 의병전쟁이 되어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산됐다.

 전북지역에는 일제에 대항해 대한독립을 외치다가 순국한 의병들이 831명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전주 출신의 상인 김법윤은 1907년 충남 공주에서 동지들을 결집해 무장투쟁을 벌이다가 1908년에 체포돼 19세의 나이로 교수형을 당했다.

 군산과 익산지역에서는 무장투쟁을 벌이다가 체포된 여학봉이 종신형을 선고 받아 옥중에서 순국했다.

 이처럼 전북지역의 의병활동은 가장 적극적이고도 치열하게 전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6년 옥구 출신의 임병찬은 당대 유림의 거두인 면암 최익현과 함께 정읍 무성서원에서 봉기를 시작했다.

 이후 임실지역의 이석용, 전해산, 익산 이규홍 등 의병단 조직이 결성되며, 수많은 전북 의병들이 나라를 위한 행렬에 동참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강안 광복회 전라북도 지부장은 발간사에서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투쟁에 신명을 바친 애국지사들에게 의기를 전한 것이 바로 의병운동에 참여한 분들”이라며, “이 자료가 애국선열들의 얼을 기리고 계승하는데 크게 도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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