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안심센터 10월부터 가동
전주시 치매안심센터 10월부터 가동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3.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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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의 치매예방과 치매환자 관리 등을 책임질 거점공간인 전주시 치매안심센터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변호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 종합관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 중화산동에서 별도로 운영해온 전주시 치매상담센터를 오는 10월까지 전주시보건소로 이전해 치매안심센터로 전환·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시 보건소를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는 등 기존 치매상담센터를 기능을 확대한 치매안심센터로 전환 운영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으로 나섰다.

  총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전주시보건소 건물의 지상 1~3층 리모델링, 5층 증축공사 등을 통해 총 720㎡ 규모의 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가 완공되면 치매환자의 치매악화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인지강화·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에는 ▲경증치매환자 돌봄을 위한 치매환자쉼터 ▲치매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게 방문해 휴식을 취하며 다른 치매환자 및 가족과 교류하는 치매가족카페 ▲치매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 검진실과 치매 상담실 등의 공간이 들어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전환에 따른 시설 보강뿐만 아니라 인적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팀을 새롭게 조직해 ▲치매인식개선사업 ▲치매파트너교육사업 ▲치매예방관리사업 ▲지역사회 인적자원 양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경찰서에서만 가능했던 치매환자 실종방지를 위한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제 사업을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지문사전등록 장비를 구입해 방문 치매환자 대상으로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현재 전주지역 치매환자 등록수는 65세 이상 노인 8만5천여명 가운데 10%인 8천4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변호 전주시보건소장은 “시설·인력 기능보강을 통해 치매안심센터에서 더욱 전문적인 치매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객들이 보건소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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