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비정규직 156명 정규직 전환
전주시, 비정규직 156명 정규직 전환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3.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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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에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10명 가운데 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주시는 7일 “본청과 완산·덕진구청, 사업소에서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491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가운데 31.8%인 15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정규직 전환대상자에 대한 신원 조사 등을 통해 결격사유 유무, 자격·면허 조회를 마치고 전환자의 임금 및 처우에 관해 전환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정규직 전환절차를 최종 마무리 할 계획이다.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60세까지 고용이 보장되고 임금 및 각종 복리후생 혜택이 부여된다.

 정규직 전환 직종별로는 아동복지 교사가 6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사무보조 50명 ▲관광통역안내 13명 ▲해피하우스 12명 ▲환경정비 4명 ▲녹지 3명 ▲양모장·방역/무허가 단속 각각 2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 61명, 50대 47명, 20대 28명, 30대 20명 등이다.

 성별로는 여자 130명, 남자 26명이다.

 전주시 정규직 전환자는 당초 155명이 선정됐으나 이의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주시 정규직저환심의위원회는 재심의를 통해 1명을 구제해 156명으로 늘었다.

 전주시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 8월 31일 교수와 변호사와 노동 연구단체·노조 대표·공무원 등 모두 9명이 참여한 전주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한 후 모두 10차례 넘게 회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기준 및 전환원칙을 정립했다.

 전주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전주시에 직접 고용된 전체 기간제근로자 491명 가운데 연중 9개월 이상이면서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상시·지속적 업무 중심으로 전환 대상자를 선정했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일시·간헐적 업무, 출산·육아 대체인력, 전환 비희망자 335명은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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