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립도서관은 공모를 통한 2012년 이후 다문화자료실 설치 운영은 물론 매년 청소년 재능기부를 통한 다문화 및 청소년과의 화합한마당 행사, 다문화 가정을 위한 연말의 송구영신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다문화 가족들이 김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3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다문화서비스 프로그램 운영은 김제 관내 결혼이민자 다수 거주자 지역인 금산면으로 찾아가 ‘엄마는 동화 구연가’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동화구연사 자격증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엄마는 동화 구연가’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2시간 수업 진행으로 다양한 나라의 동화를 읽고 동화구연지도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를 학습함으로써 실제 동화구연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동화구연지도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수년간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는 원평새마을금고의 협조로 장소 및 차량지원을 통해 보다 쉽게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프로그램 장소에 올 수 있도록 했으며, 8월에는 해마다 연말에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의 높은 호응도에 맞춰서 여름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더운 여름날 도서관에서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송운섭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다문화프로그램은 내국인과 외국인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와 거주 외국인들의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다문화프로그램을 계획 운영할 예정이다”고 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