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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그늘
이상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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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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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일본에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됐고 "고독사"란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 우리나라에서도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공론화되고 있다. 아무리 인생을 잘 살아왔다고 해도 생을 마감하면서 홀로 고독사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 갈수록 점증하는 1인 가구 역시 고독사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속도는 일본 다음으로 고속 질주다.

 ▼ 빠른 진행으로 30여 년 뒤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평균수명 향상은 의료기술 발달이 주원인이다. 하지만 출생률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아 202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0세~5세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상당수의 홀몸노인이 외로움 속에 시간을 보내며 무의미하게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홀몸노인 10명 가운데 3~4명은 가족이나 친지.이웃 등을 만나지 못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독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고통이다. 아무리 심한 공포라도 모두가 함께 있으면 참을 수 있지만, 고독은 죽음과 같다." 독일 시인" 게오르게"의 시 구절이 아니더라도 고독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상실한 두려움이 아닐 수 없다.

 ▼ 그런데 고독사라고 하면 흔히 노인층의 고독사나 무연고 죽음만 연상한다. 최근 들어서는 40대~50대 연령층들의 고독사도 늘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런 연령대 층들의 1인 가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독신 남녀가 늘어가면서 우리 사회에 던져진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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