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핵 대응능력 구축에 총력을”
문 대통령 “북핵 대응능력 구축에 총력을”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3.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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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과 미사일 대응능력을 조속히 실효적으로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 화랑연병장서 열린 제74기 임관식 축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안보로, 이는 면책이 허용되지 않는 나와 군의 사명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바로 우리의 생존이며 번영의 조건이지만 강한 군대, 튼튼한 국방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만들 수도 없다”며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으며, 평화를 만들어가는 근간은 도발을 용납 않는 군사력과 안보태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갈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어제 북한에 특사단을 보냈다”며 “한반도 비핵화·평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화·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청년 장교들의 불타는 애국심이 있고, 북핵보다 강한 민주주의와 그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국민이 있다”며 “나는 온몸으로 조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청년 장교들의 꿈이 평화를 향한 국민의 꿈과 하나가 되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원대한 목표에 도달하게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장병들의 가슴에 내가 꼭 지키고 싶은 나라가 있을 때 장병 한 명 한 명의 사기와 전투력이 최고로 높아질 것이다”면서 “진정으로 충성하고 싶은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애국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열린 계급장 수여식에서는 이제까지 임관장교 대표 1명에게만 했으나 이날 육사 최초로 문 대통령이 행사대열로 직접 이동해 생도 부모들과 함께 임관장교들에게 계급장을 달아줬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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