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군산공장 지속적 가동 관철 앞장”
“GM군산공장 지속적 가동 관철 앞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3.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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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의 제23대 김동수 회장 인터뷰
▲ 제 23대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추대된 김동수 회장이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노사화합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군산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입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줄탁동시’란 말처럼 군산이 전북의 경제 수도이자 서해안 중심도시로 거듭나려면 군산시민들이 서로 역량과 뜻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요.”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제 23대 회장의 인터뷰 첫 일성이었다.

연임에 추대돼 축하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돼야 할 이날 대담장은 전장으로 향하는 장수의 출사표를 듣는듯 시종일관 비장한 분위기가 흘렀다.

 군산경제의 민간 수장인 김동수 군산상의 회장을 만나 연임 소회와 향후 청사진, 한국GM 군산공장 해결 방안 등을 들어봤다.
 

 -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막중한 책무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금 군산은 힘든 시기입니다. 군산 경제의 주축이었던 조선과 자동차 산업이 1년 사이로 몰락한 바람에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상공인의 한 사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군산상의가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노사화합을 통해 군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데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사가 화합하는 상생의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각종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 새롭게 출범한 회장단에 대해 신선하다는 평가가 뒤따릅니다.

  ▲22대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조선과 식품, 유통, 건설 등 분야별 기업인을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군산에 뿌리를 두고 근간을 이루는 향토 기업이 강한 중견기업으로 도약했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지역에 봉사하고 끈끈한 유대 관계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자는 취지로 봐주십시요.

 

 - 회장님의 기업관을 듣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일자리 창출입니다. 문명과 과학의 진일보로 일자리가 줄어든 현시대의 가장 큰 가치는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데올로기는 사라진지 오래됐습니다. 세계 최고 경제 대국인 미국까지도 보호무역주의를 회귀할 만큼 글로벌 저성장기 입니다. 결국은 기업가 정신은 리스크를 무릅쓰고 과감한 투자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있다고 봅니다.
 

 - 군산상의가 올해 이전 예정이죠.

 ▲올해 말 입주 목표로 장미동에 신청사 신축에 들어갑니다. 신청사 시대를 맞아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신장은 물론 대 시민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군산상의가 과거 한미 친선협의회를 주최했던 것 처럼 한미 양국간 우의 증대와 친선 가교 역할도 수행하겠습니다. 문화재단 설립으로 학생과 소외계층을 비롯해 가족 단위 시민들께 평소 접할 수 없는 공연 제공 등 문화 창달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과 지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 사회를 조성함으로써 군산상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 화제를 군산의 최대 핫이슈인 한국GM 군산공장으로 돌려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군산공장 철수는 이미 예고됐거나 감지됐고 그에 따른 대책을 미리 세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일례로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입니다. 수출에 의존했던 군산공장의 험난한 앞날은 예상할 수 있었던 대목입니다. 현 사태가 오기 전 지역이 관심을 기울이고 정부나 전북도, 군산시 등이 GM과 대화를 추진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어야 했다는 얘기입니다.


 - 김 회장께서는 정부와 GM, 군산공장측에 회생안을 내놓았습니다.

 ▲저는 지난달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군산 방문 때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를 2년 유예하고 동시에 전기차 볼트 생산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군산공장 미래 가치가 없다 했으니 실사가 끝난 후 군산공장을 군산지엠으로 분사 시켜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산업은행이 100% 지분을 가지면 좋겠는데 신차 배정을 안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은행과 GM의 5대5 지분을 제안했습니다. 노조에도 호소했습니다. 가동률이 높아져 군산공장이 살아남으려면 노동 유연성이 보장되고 노사간 고통분담에 동참하라고 했습니다. 노조의 현명한 대처가 군산과 전북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 군산상의가 오는 9일 서울에서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죠.

 ▲‘GM군산공장 정상화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입니다. 군산공장의 지속적인 가동을 염원하는 군산을 비롯한 전북도민의 간절한 의지와 뜻을 정부에 전달하려 합니다.반드시 군산공장 철수 철회 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합니다.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이 열렬한 성원과 참가를 당부 드립니다.


 - 이 기회에 군산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굴뚝 산업, 즉 공장으로 경제를 지탱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경기를 타지 않고 100년 이상 먹고살 수 있는 신산업 육성입니다. 대규모 고용창출이 이뤄질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 등을 새만금에 유치해야 합니다. 새만금은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3시간, KTX로 1시간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할 만큼 지리적으로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결론적으로 군산 경제 구조를 조선소와 자동차공장, 복합테마 등 삼각 편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 군산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산항은 전북 경제의 입으로 비유됩니다. 그러나 근래 물동량 부족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대형선박이 입·출항하는데 수심이 장애가 되고 배후에 군산항 화물을 확실히 뒷받침할 수 있는 산업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수년간 중단된 항로 준설 재개와 산업 단지 활성화를 통해 군산항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범 도민 지원위원회 이사장 활동에도 기대가 됩니다.

 ▲ 과분한 직책입니다. 새만금의 위용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군산과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군산발전에 합심해야 합니다. 목적은 한 가지인데 강론에 들어가면 제각각 다른 의견을 내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어려울수록 중지를 모아야 합니다.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시민과 동행하는 군산상의가 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군산상의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십시요. 거듭 호소합니다. 군산의 자존심과 생존권이 걸린 한국GM 군산공장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오는 9일 ‘GM군산공장 정상화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에 힘을 모아주십시요.
 

 ●김동수 회장이 걸어온 길

 김동수 회장은 군산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다.

현재 군산도시가스㈜회장, ㈜동우팜투테이블 회장, ㈜참프레 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군산·익산지역연합회 회장, 사단법인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범도민지원위원회 이사장,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전북대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상임위원, (재)법사랑 군산·익산지역장학회 초대 이사장, 군산 수시탑포럼 초대 의장, (재)전북테크노파크 이사,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 (재)군산시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 군산시한미친선협의회 위원, 공군 38전대 정책발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헌신적인 사랑과 경제발전과 문화 예술 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 감사패(2001년), 중소기업CEO대상(2007년), 대한민국윤리경영 종합대상(2009년), 지식경제부장관표창(2010년),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표창(2015년), 법무부장관 표창(2015년)을 수상했다. 2010년 회사를 포브스지 선정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200대 중소기업’ 반열에 올려놓을 만큼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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