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결혼이민자 이중언어강사 양성
전북도, 결혼이민자 이중언어강사 양성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3.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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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글로벌 마을학당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역량 확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번달 아시아 6개국 결혼이민자 28명이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글로벌마을학당 이중언어강사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14개 이들을 대상으로 총 14회의 이중언어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2017년에는 31개 직업훈련과정을 통해 288명이 수료, 242명이 취업했으며 2018년에는 이중언어양성과정, 다문화강사양성과정 등 29개 과정에 262명의 결혼이민자가 직업훈련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결혼이민자는 시·군 다문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와 이중언어가족환경조성 사업 담당자로 3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에 이중언어강사 양성으로 28명이 추가로 활동, 결혼이민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게 됐다.

도는 올해부터 글로벌마을학당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14개 시·군에서 이중언어학당을 운영해 도내 아동들에게 해당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올해 처음 실시한 이중언어양성과정을 통해 보다 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맞춤형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결혼이민자들의 자립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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