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는 5일 오후 3시 51분께 실종 신고된 김모(65·남)씨의 시신을 수색 끝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에 살던 김씨는 전날 오후 6시11분께 남원시 금지면 삿갓봉 일대로 지인 박(58)씨와 함께 약초를 캐기 위해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함께 산행에 나섰던 지인 박씨는 “약초를 캐고 만나기로 한 김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섰지만 당시 남원시 일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려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이어 다음날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인력 26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한 끝에 삿갓봉 5부 능선 계곡 부근에서 엎드려 있는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관계자는 “김씨의 시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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