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정부와 기업, 노동자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부담을 나누면서 조기에 안착시켜 나가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 "일과 생활의 균형,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가지고, 또 부모가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므로 관련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기 바한다"고 재촉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고 노동자의 임금이 감소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임금 체계 개선과 생산성 향상 등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기업과 노동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 이와 함께 보건·운송 등 남게 되는 업종의 경우에도 과로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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