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과 기타, 두 악기의 앙상블 ‘바람의 악사’
가야금과 기타, 두 악기의 앙상블 ‘바람의 악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3.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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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금과 기타, 치명적으로 어울리는 두 악기의 앙상블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는 시간이다.

 새봄과 어울리는 앨범 ‘바람의 악사(신나라뮤직)’가 발매돼 음악 여행을 즐기는 세상의 모든 여행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 앨범에는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전북도립국악원 부수석)씨의 연주를 중심으로,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안태상씨가 작곡한 7곡이 담겨 있다.

 이미 퓨전그룹 오감도와 써니앙상블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가야금 소리의 매력과 그루브한 기타 사운드가 더해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바람의 악사’는 가야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주법을 보여주는 곡이다. 끝을 알 수 없는 자유의 세계를 동경하는 두근거림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영국 민요 ‘스카브로페어’는 가야금, 기타,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연주곡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여행을 떠나는 설렘을 가야금과 기타 연주로 경쾌하게 표현한 ‘바람의 초대’는 듣는 이들을 즐겁게 만든다.

‘보헤미안’은 열정적인 기타 연주에 가야금 리듬을 더해 정처 없이 떠도는 이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한옥 마당에서 달빛을 바라보면서 춤을 추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가야금과 구음으로 표현한 곡 ‘월하무’의 매력도 그만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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