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김아랑 선수와 전북도청 빙상팀 감독이자, 국가대표 감독인 박세우 감독의 노고를 치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김아랑 선수가 1,500m 결승에서 4위의 아쉬움을 딛고 일궈낸 3,000m 계주의 금메달이라 더욱 값지다”며 축하했다.
송지사는 이와 함께 “박세우 국가대표 감독은 부드러운 리더십과 열정으로 대표팀의 분위기를 정비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쇼트트랙 세계 최강 대한민국의 위업을 이어나가는 데에 큰 힘이 된 것은 물론 박 감독의 활약으로 전북 빙상계의 위상과 도민의 자존감도 한껏 높아졌다”고 격려했다.
김아랑 선수는 도청 환영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모교인 전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김승수 전주시장과 학교 관계자, 재학생 등 500여명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김아랑 선수는 이날 모교 환영식에 참석해 동문 선후배들과의 공감 토크에도 참여했으며 “고향 전주와 모교 발전, 명예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환영식에서 “올림픽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맏언니 리더십으로 팀원들을 하나로 묶어 좋은 결과를 낸 김아랑 선수가 자랑스럽다”며“전주시와 전주제일고의 명예를 드높인 김아랑 선수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제일고 재학생들도 이날 환영식에서 김아랑 선수의 3천미터 계주 경기 영상을 시청한 뒤 꽃다발을 전달하고 김아랑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