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가 밝힌 소형 빗물 이용시설은 건물의 지붕이나 벽면 등에 빗물을 모아 간단히 여과 과정을 거친 뒤 고도의 정수가 필요하지 않는 조경이나 청소 등의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빗물 이용시설 설치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유치원·어린이집,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건축물 소유자는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지원 설치 계획서를 첨부해 시환경사업소로 제출하면 된다.
남원시는 올해 3천만원을 확보,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심사를 한 뒤 6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지원 조건은 담수 용량 2톤을 기준으로 개소 당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시관계자는 “소형 빗물 이용시설은 버려지는 빗물의 재이용을 통한 물 부족 해소와 수돗물 절약에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수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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