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장학회, 30년동안 고창북중·고에 장학금 등 6억여원 기탁
안세장학회, 30년동안 고창북중·고에 장학금 등 6억여원 기탁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3.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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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장학회 2일 고창북중·고 체육관에서 장학금 지급 30주년 기념식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안세장학회는 이날, 장학금 3,950만원과 도서구입비 300만원 및 30주년 기념 특별 교육시설지원금 5,000만원까지 총 7,830만원을 고창북중·고에 전달했다. 또한 전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총 5,000만원 상당의 기념 선물을 증정하였다.

 올해까지 안세장학회는 30년동안 학생 437명에게 총 4억5,95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교육시설지원비 1억원, 도서구입비 지원은 4,670만원 등 총 6억여 원에 이른다.

경남 김해 출신 기업인 (주)안세의 안병근(75) 회장은 영남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연고도 갖고 있지 않은 전북의 고창북중·고등학교(고창북중 교장 최규승, 고창북고 교장 전삼식)에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의 뜻을 세우고, 198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0주년을 맞기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안병근 회장은 "안 회장은 12㎞의 거리를 걸어서 중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도 고학을 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다.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전북이 고향인 친구를 만나면서 호남지방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며 "무역회사를 운영하여 성공한 후 지역화합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자신과 같이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안세는 지난 87년 창립된 이후 외국 유명 최첨단 신기술의 화학, 재료 및 첨단 설비(LCD및 전지 관련 제조 설비)와 반도체 조립 설비 및 부품 등을 국내 대기업에 판매하며 국산 우수 설비와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중견 무역 회사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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