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개헌 서명운동, 전북도민 31만 명 참여
지방분권 개헌 서명운동, 전북도민 31만 명 참여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3.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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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서명운동에 31만여 명의 도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4대 협의체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 트랙으로 개헌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개헌을 위한 정치권의 소극적인 추진 및 논의에 대응하고, 분권형 개헌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다.

지역별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기를 결정하고 책임목표제를 시행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도민 19.3%인 36만명 서명이 목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서는 31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 87.2%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북은 기존 책임 목표(36만 명)보다 많은 42만 6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저조한 참여율에 목표를 다시 하향조정했다.

이후 지자체별 서명식 개최와 길거리홍보 등을 펼쳤지만 결국 목표 인원에는 미치지는 못했다.

타시도 역시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 전북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게 도 내부 평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개헌에 대한 관심도 편차가 심했다.

군산과 남원, 김제, 완주, 진안, 순창, 고창은 높은 관심 속에 개헌 목표 인원을 초과달성했다.

반면 나머지 시군은 저조한 참여율로 목표 실적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전주시는 목표 인원만 12만 5천여 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작 참여 인원은 8만 6천 명을 조금 웃돌았다.

또한 부안과 무주는 각각 35.2%, 41.8%의 실적으로 가장 저조했다.

지방 4대 협의체는 5일 사무총장 회의를 개최하고 서명운동 추진실적을 분석, 연장방안 등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이번달 안으로 국회 및 정부에 국민의 개헌 염원이 담긴 서명부 전달할 예정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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