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전북현대는 강했다
챔피언 전북현대는 강했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3.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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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프로축구 KEB 하나은행 K리그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경기가 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북현대 로페즈 선수가 수비를 뚫고 슈팅을 날리고 있다./김얼기자
올 시즌 K리그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 복귀, FA컵까지 트레블 달성을 노리는 전북현대모터스는 역시 챔피언 다운 강한 면모를 보였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K리그1 개막전에서 전북현대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킹 이동국의 2018 K리그 개막 첫골과 한교원의 추가골 등에 힙입어 울산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전북은 이날 홈 개막전 승리로 지난 2012시즌 이후 홈 개막전 7연승이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올 시즌 K리그 2연패를 선언한 전북현대는 이날 개막전 승리를 발판으로 절대 1강의 자리를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전북현대는 개막전 수문장으로 새내기 송범근 선수를 내세웠다.

공격진에는 K리그에서 검증된 아드리아노와 고공폭격기 김신욱을 중심으로 로페즈와 이재성이 양날개를 펼치면서 울산현대의 골문을 공략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북은 아드리아노, 로페즈, 김신욱이 울산의 골문을 노렸고 울산은 오르샤를 앞세워 전북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중반 이후 미드필드 진영에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전북은 로페즈와 이재성을 활용해 공격 강도 더욱 높였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을 강하게 몰아붙쳤다.

후반 초반 전북은 울산 골문을 향해 결정적인 슈팅을 3-4차례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 15분 전북 최강희 감독은 아드리아노와 손준호를 빼고 이동국과 티아고를 투입해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북의 선수 교체는 주효했다.

후반 16분 첫번째 얻은 코너킥이 울산 문전 앞에서 흐르자 이동국이 그대로 발리슛 선취골로 연결했다.  

티아고도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울산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북은 후반 31분 로페즈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한교원은 이동국의 논스톱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교체 투입된 이동국과 한교원이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전북의 홈 개막전 승리를 지켜냈다.

닥공 축구 창시자 전북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는 개막전 승리로 전북은 올 시즌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한편 이날 홈 개막 경기에 앞서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이광국 전북현대 대표이사 등이 시축에 참여해 전북팬들과 함께 전북현대의 승리를 기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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