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주춤’
현역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주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3.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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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의원직을 사퇴하고, 언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할까?

 현직 도의원, 시·군 기초의원들의 고민이 깊다.

 또 도의원 중에서는 언제 예비후보자등록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할 것인지 주판을 튕길 수 밖에 없다.

 특히 도의원 중에서도 시장·군수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은 의원직 사직 시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도의원과 시장, 시의원은 2일부터 선관위별로 예비후보자 등록이 일제히 진행된다.

 대부분 도의원들은 지방선거 법정 선거비용제한액 때문에 최대한 미룰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는 예비후보자 등록 순간부터 명함비용이나 전화 및 현수막 비용 등이 법정 비용에 포함돼 선거 막판에 선거비용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내 시장·군수의 선거비용제한액 평균은 1억3천900만원이며 가장 많은 곳은 전주시로 2억6천300만원, 가장 적은 곳은 무주군으로 1억500만원이다.

 또 지역구 도의원선거는 평균 4천700만원, 지역구 시·구의원선거는 평균 3천900만원이다.

 그러나 이번 6.13 지선에서 전북 도의원 중 16명이 도내 시장·군수에 출마하는 관계로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조기에 완료할 가능성이 높다.

 각 당별로 경선이 이루어지는 만큼 초반부터 전력 질주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지지율 상승을 위해 의원직 사퇴 시기도 앞당길 수밖에 없다는 게 지배적 여론이다.

 특히 당내 경쟁이 초박빙 지역의 의원일수록 최대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당기고 선거전에 몰두할 것으로 관측된다.

 도내 A지역 한 도의원은 "시장선거에 도전하는데 박빙의 승부가 예상돼 최대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미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의원직 사퇴도 앞당길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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