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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각축전, 전북 지선 지형변화6.13 지선 D-100 <1>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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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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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전북 지선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여·야 5당이 각축전을 펼치는 다당제다.

지난 1988년부터 이어져 온 민주당의 일당 독주의 전북 선거 그림판이 막을 내리고 여·야 5당이 전북에서 정치 생존싸움을 벌인다.

 아직 ‘시간이 있다.’라는 단서를 달고 있지만 현 전북 지선구도는 민주당의 독주에 민평당, 바른미래당의 2위 싸움, 정의당의 약진, 자유한국당의 지방의원 의석 확보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전북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평균 70% 안팎을 기록하면서 민평당, 바른미래당의 추격자의 의지를 꺾어 놓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 출마하는 현직 단체장만 해도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김승수 전주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박우정 고창군수, 이항로 진안군수, 황정수 무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등 즐비하다.

 또 익산시, 군산시, 김제시, 장수군 등 현직이 출마하지 않거나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 소속 단체장 지역도 민주당 후보들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지선의 특징중의 하나인 현직 프리미엄의 강세와 높은 당 지지율을 생각하면 6·13 지선에서 민주당 독주의 예상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정치권은 그러나 민주당에 이어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민평당과 바른미래당간 우열이 확연히 드러난다면 전북 지선 지형은 한바탕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평당과 바른미래당간 싸움 결과는 정치권이 말하는 이른바 ‘각’이 형성될 수 있어 선거 결과는 당 지지율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모 인사는 선거의 특징을 언급하며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의 대항마가 어느 정당이 되느냐 하는 문제는 전북 지선판의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라며 “민평당과 바른미래당 싸움 결과는 지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의 이춘석 사무총장-김윤덕 도당위원장, 민평당의 정동영-유성엽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정운천 의원 등 각당을 대표하는 인사들의 자존심을 건 싸움은 6·13 전북 지선뿐 아니라 차기 총선 등 향후 전북 정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선 결과에 따라 전북을 대표하는 이들의 정치적 운명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또 광역, 기초 의원의 비례대표 선거에서 각당의 성적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례대표 의원 선거는 정당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현 다당제 전북 정치 지형에서 여야 각당의 생존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지선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북 민심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지선 이후 여야 정계개편 여부를 파악할 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이 완승할 경우 민평당,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의 거취가 관심사로 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반대로 민평당, 바른미래당이 선전한다면 전북은 다당체제의 정치지형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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