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는 7천274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단속 적발이 지난 2016년도 7천790건 보다 2017년도에는 6.6%(516건) 줄었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앱을 악용해 음주단속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밤 11시께 익산시 모현동에서 귀가 하려는 이모(29·마동)씨는 자신의 핸드폰 앱으로 음주운전 단속정보를 확인했다.
앱을 통해 음주단속 정보를 얻은 이씨는 6개소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직접 운전하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들이 음주단속 앱을 이용해 단속지역을 알고 단속을 피하고 있지만 경찰은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을 통해 음주 운전 행위를 원천 차단할 것이다”며 “경찰은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특별 기간단속 뿐만 아니라 연중 24시간 단속체계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며, 시민들의 음주운전 의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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