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동 왕정동 발전협의회장은 “올해 행사는 2014년 부활시킨 후 4년 연속 개최되는 전통민속문화축제인 만큼 새해를 맞아 ‘송액영복’을 기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하고, 지역 축제에서 탈피 남원을 대표하는 세시풍습과 전통 달맞이 축제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하여, 달집을 왕정교 앞에서 요천 둔치로 옮겨 짓고 행사를 진행한다”며 “오후 3시부터는 달집행사장에서 ‘소원문’을 직접 쓰고 ‘액막이 연’을 달집에 거는 시민참여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지용근 왕정동장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우리 조상의 전통과 풍습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왕정동민과 남원시민의 화합과 안녕 및 남원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축제이다”며 “하늘높이 치솟아 활활타오르는 힘찬 달집 불기둥에 왕정동민과 남원시민, 관광객여러분, 그리고 국가의 모든 묵은 액운은 불에 사라지고 새해에는 기쁜 일과 행운이 가득하고 온 누리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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