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들어온 은 비서관이 28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사표 수리는 통상 2주 정도 걸린다.
노동운동에 투신해 온 은 비서관은 19대에서 비례대표(민주통합당·민주당)를 지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성남 중원구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은 비서관은 의원 시절인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10시간 넘게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은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성남시장 출마에 대한 강한 권고가 있어 당의 요청에 따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은 비서관이 성남 지역위원장이고 (차기)총선 출마 예정자여서 시장에 출마할지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실 출신의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직하는 등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는 박수현 전 대변인과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 등 총 4명이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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