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하기 위해 한병도 정무수석이 각 당 대표들의 일정을 확인하는 단계다"고 확인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만나려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여러 국가들과 만남을 가진 결과 등 외교성과를 국회와 공유하려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 등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주요 관계국들과의 회동 내용도 일정 부분 공유할 것이란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외교·안보와 관련해선 여야 지도부에게도 브리핑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면서도 "여야 지도부 (일정이) 어렵다고 하면 (회동 추진은) 못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여야 대표들에게 외교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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