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GM 군산공장 폐쇄 철회하라”
전북도의회 “GM 군산공장 폐쇄 철회하라”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2.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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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GM군산 공장 정상가독 촉구 기자회견이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의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김얼 기자
 전북도의회(의장 황현) 의원 일동은 28일 GM군산공장의 폐쇄철회 및 고용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M본사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명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이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군산공장 정상화 및 고용안정 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할 것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관련업계와 근로자는 물론 군산과 전북지역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릴 지경으로 지난해 넥솔론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으로 인해 익산과 군산이 전국 최악의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연이은 공장폐쇄는 군산지역 총생산액의 5분의1 감소와 수출 급감으로 이어져 국가경제 손실은 물론 1만3천명의 근로자 실직과 5만명 이상의 가족 생계까지 막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의회는 군산공장 폐쇄결정 즉각 철회와 공장 가동률 향상 및 정상화를 위한 신차 배정 및 전기차 생산라인 전환 등 현실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또 GM사태를 방기한 책임이 있는 정부와 산업은행은 GM 근로자 고용유지와 승계 등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이밖에 오는 6.13 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GM 사태를 놓고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군산공장 정상화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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