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열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순창서 열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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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서 열린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닷새 동안의 열전을 끝으로 27일 막을 내렸다. 순창군 제공
 순창에서 닷새 동안의 열전 끝에 27일 막을 내린 ‘2018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순창공설운동장과 유등면 섬진강체육공원 등 9개 구장에서 열린 대회는 지난해 대회와 비교하면 22개팀이 더 많은 52개 시·군·구에서 98개 팀 1천500여명을 웃도는 대규모 선수단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임원과 심판진, 학부모 등을 포함하면 순창을 찾은 인원은 2천여명 규모에 달했다.

 이처럼 유소년야구대회와 관련해 대규모 인원이 순창을 방문하자 지역 골목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야구단의 숙박으로 순창읍은 물론 6개 읍·면의 민박 또는 팬션 등은 만원사례를 이뤄 경기기간 동안 순창에서는 숙박업소 구하기가 어려운 모습을 연출했다.

 식당이나 편의점 등에도 사림이 몰리면서 골목상권이 관광 비수기가 무색할 만큼 활기가 돌았다. 실제 경기장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를 만난 순창민박연합회 김종길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로 관내 대부분의 민박과 팬션에 선수단이 예약을 했다”라며 “해마다 야구대회를 여러 번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할 정도로 이번 야구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컸다는 분석이다.

 황 군수도 “올해로 세 번째인 유소년야구대회에 지난해보다 수도권지역 야구팀이 더 많이 참석했다”라며 “비수기인 요즘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으로 대회에 참여한 선수단과 유소년야구연맹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새싹리그 우승: 김포시 야구단, 준우승: 남양주 야놀야구단▲꿈나무리그 △백호팀 우승: 인천 청라야구단, 준우승: 세종엔젤스야구단△청룡팀 우승: 의정부 희룡야구단, 준우승: 천안시 야구단▲주니어리그 우승: 의정부 메가나인야구단, 준우승: 남양주 야놀야구단▲유소년리그△백호팀 우승: 성동구 야구단, 준우승: 죽전불리츠야구단△청룡팀 우승: 김포시 야구단, 준우승:남양주 야놀야구단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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