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된 기술형입찰, 수의계약 어떻게 진행되나
유찰된 기술형입찰, 수의계약 어떻게 진행되나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2.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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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찰돼 수의계약이 추진 중인 새만금 신항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816억원)가 이르면 4월부터 가격협상(수의시담)에 돌입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이 발주했으나 역시 유찰됐던 373억원 규모의 부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수의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가격협상은 기술형입찰 수의계약을 위해 발주기관과 시공사가 공사비를 놓고 협상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수의계약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다.

기술형입찰 수의계약은 통상 ‘상대자 선정→참여 의사 학인→기본설계 진행 및 평가→적격판정시 예비계약→실시설계 진행 및 평가→적격판정시 가격협상→타결시 본계약’의 절차를 밟는다.

우선시공분이 있어 같은 수의계약 방식이 적용된 ‘새만금 신항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는 동부건설과 지난해 10월 수의계약 절차에 돌입한 후 12월 우선시공분에 대한 가격협상을 완료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오는 3월8일 설계도서 제출 마감이다. 실시설계에 대한 수요기관의 적격판정이 이뤄지면 가격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시기는 4월 중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과 가격협상을 벌이는 ‘부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역시 이달 기본설계 적격 판정이 이뤄져 실시설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150일 동안 설계작업이 이뤄지고 적격 판정을 거치면 8월 이후에나 가격협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의계약 대상 건설사들은 실시설계 완료후 가격협상이 실패할 경우, 그동안 진행했던 설계작업에 대한 대가를 받고 수의계약을 종료한다. 가격협상이 성공하면 본계약을 한 후 착공에 돌입한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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