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사태 파장, 전주 서비스센터 외주화?
GM사태 파장, 전주 서비스센터 외주화?
  • 한훈 기자
  • 승인 2018.02.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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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 군산공장 사태가 사회 곳곳에서 도드라지고 있다. 전북 유일의 한국 GM 직영서비스센터는 외주화될 가능성이 남아 있고, 영업사원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등 한국GM의 경영악화에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27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로에 위치한 전북 유일의 한국 GM 직영 서비스센터에서는 경영 실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한국 GM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서 한국 GM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장에 대해 직영점에서 외주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 차원에서 전주서비스센터 역시 경영 실사가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 센터에는 48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 센터의 외주화가 단행되면, 이 직원은 타지역 센터로 흡수되거나, 직장을 잃을 가능성도 잔존한다. 특히 한국 GM은 직영점을 전주센터를 비롯한 서울, 동서울, 광주, 원주, 대전, 창원, 부산, 인천 등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구와 경제적, 지리적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전주센터가 외주화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직영점이 호남권으로 통합돼 운영되는 등 외주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전주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경영 실사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만 경영 실사 후 최종 외주화 여부는 본사에서 결정할 상황”이라며 “언론동향 등을 통해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다. 한국 GM 영업사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영업사원들은 앞서 4~5년 전 전북에서는 200여 명의 영업사원이 활동했다. 한국 GM의 경영악화와 함께 전북에서는 현재 50~60여 명의 영업사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군산공장 폐쇄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기존 이 인원조차 이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GM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신차구매를 꺼리면서 계약체결이 줄고 있다는 언급하고 있다.

전주시 한 영업자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영업점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본사에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체결 상황 등을 말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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