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폭력 징후 7가지
신학기 학교폭력 징후 7가지
  • 정상훈
  • 승인 2018.0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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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이 다가온다. 새싹처럼 푸르고 맑은 우리 아이들이 설렘과 함께 신 학년 또는 신학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에게는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신학기일지도 모른다.

 학교폭력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3∼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신학기(3월)는 다른 때에 비해 학교폭력 상담요청도 30%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신학기에는 새로운 친구 관계로 말미암은 학생 간 일종의 ’기 싸움 ‘이 학교폭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더 걱정스러운 것은 지난해 겨울방학으로 학교폭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던 피해학생들이 신학기와 함께 다시 폭력에 노출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학교폭력은 피해를 보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파악해 피해학생이 더 큰 고통을 받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정에서 평소보다 자녀와 더 많은 대화와 관심으로 학교폭력 피해 징후가 있는지 살펴 신속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학교폭력 피해 징후는 다음 7가지로 요약된다. 즉, ▲몸의 상처▲학용품에 욕설 등 낙서▲찍어진 옷차림▲용돈 자주 요구▲혼자 있으려 하거나 친구에게 전화 오는 것을 싫어함▲등교 거부▲갑작스런 전학 요구 등이다.

 집단 따돌림이나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그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내 자녀에게 학교폭력 피해 징후가 나타날 때 학교전담 경찰관(SPC) 또는 학교폭력 상담기관에 문의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폭력 상담 및 신고센터는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국번 없이 117 또는 #0117로 문자 전송), 1388 청소년 긴급전화, Wee 센터(www.wee.go.kr) 등이 있다.

 정상훈/순창경찰서 순화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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