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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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은 유난히 추운 날이 이어졌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올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 온도계도 어느 해 보다 낮았다고 전해진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각박한 생활 속에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마음마저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무거운 시기다.

 하지만, 순창에서는 추운 겨울 홀몸 어르신과 장애우 등이 겨울을 따스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준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회장 양걸희) 활동이 군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는 지난 1970년 설립돼 그동안 근면·자조·협동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 또 시대의 흐름에 맞게 최근에는 소외계층을 돕고 나눔·봉사·배려의 가치로 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순창군이 새롭게 추진하는 농촌환경운동인 클린순창 운동에 중점을 두며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 구실까지 해내고 있다.

 순창지역 나눔과 봉사활동의 마중물이 되고 있는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의 활동을 전북도민일보가 살펴봤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이하 순창군지회)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나눔 활동은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이다. 순창지역은 농촌이란 특성상 아직도 주택이 낡거나 화장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 있다. 물론 순창군에서도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전부를 아우를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순창군지회는 행정의 손이 미쳐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를 살뜰히 어루만진다. 회원들이 마을에서 함께 생활하다 보니 누가 진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도움이 필요한지를 잘 안다. 홀몸 어르신과 장애우, 차상위 세대 등 주거환경 개선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가정을 찾아 도배나 장판교체는 물론 집안 곳곳을 깨끗이 청소도 한다. 이런 활동은 단순히 경제적 도움을 넘어 회원들의 땀방울이 고스란히 녹아나는 모습이다.

 어쩌면 생활개선보다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돌방 역할을 하는 것은 순창군지회 회원들의 땀방울인지도 모른다. 지난해는 15세대가 순창군지회원들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으로 편리한 생활환경과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클린순창 운동! 농촌환경의 등불

 순창군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클린순창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개개인이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종이컵 쓰지 않기 등 작은 일에서부터 농촌 폐비닐 수거운동, 불법 소각장 없애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더욱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과도 연계 추진해 농촌지역 환경개선 활동에 획기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내가 사는 마을은 내 손으로 가꾼다‘는 기치 아래 지역 민간단체에서 공원이나 하천 등 지역의 일정 구간을 담당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꽃을 심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을 새롭게 가꿔가는 사업이다.

 순창군지회도 순창읍에 있는 일품공원 환경정비 활동을 도맡아 하면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원들이 노력으로 일품공원은 일년내내 깨끗한 순창읍민의 쉼터로, 문화활동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떡국 나눔 실천

 순창군지회의 다양한 봉사활동 가운데 하나는 떡국 나눔 활동이다. 지난해 회원들은 쌍치면 노인복지회관에서 4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쌍치지역 어르신들은 순창군지회 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떡국과 간단한 다과로 행복한 하루가 됐다.

 또 적성면 관내 마을회관 및 노인회관을 방문해 소고기와 떡국 떡 등 떡국재료를 마련해 전달하는 사업도 진행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사랑의 온기를 느끼는 기회가 됐다는 후문이다.

 창립된 지 48년이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는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의 활동은 ‘봉사’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단초가 되고 있다.

 
 ■양걸희 회장 “조직 활성화 역점”

 “항상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함께 하는 새마을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제17대 양걸희(62)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 같은 포부를 내비쳤다.

 양 회장은 새마을지도자 금과면협의회장과 새마을지도자 순창군협의회장, 금과농협 이사, 서순창농협 이사, 금과면민회장 등을 역임할 만큼 다양한 봉사 및 지역 사회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각 읍·면 새마을지도자회원들을 살뜰하게 돌보며 힘을 하나로 모아내는 그의 뚝심과 지도력은 순창군지회의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게 주위 평이다.

 “순창군 새마을 조직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700여 순창군 새마을 남녀 지도자와 함께 주민이 살기 좋은 순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힌 양걸희 회장은 “새마울운동 순창군지회를 군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봉사조직으로 꼭 만들고 싶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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