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학원농장, 봄부터 가을까지 꽃 잔치
고창 학원농장, 봄부터 가을까지 꽃 잔치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2.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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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학원농장은 2004년 4월 고창청보리밭축제와 9월 메밀꽃잔치를 개최한 이래 매년 봄과 가을에 경관농업 축제를 개최해 어느덧 올해 열다섯 번째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학원농장은 올해도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지난해 가을 25만평의 농장에 보리와 유채를 심어 놓고 봄을 기다리고 있다.

 봄철 대표 축제인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23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학원농장은 방문객을 위한 시설 정비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알찬 축제 등 빈틈없는 손님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청보리밭축제는 푸르른 봄 정취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전통놀이 등이 어우러져 봄이면 꼭 가봐야 할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6월 초 보리를 수확한 후에는 약 21만평의 ‘꽃 경관지구’를 설정해 메밀꽃, 해바리기, 백일홍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00일간(7월21일∼10월28일) 꽃잔치를 이어간다.

 이를 위해 농장을 7천평씩 9개 구역으로 나누어 7개 구역에는 해바라기와 메밀꽃 심고, 2개 구역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바라기와 메밀은 개화 절정기가 보름정도로 개화시기를 7개 구역별로 조정하고, 백일홍과 코스모스는 피고지고를 반복시켜 100일 동안 계속 꽃을 이어 볼 수 있도록 하여, 꽃잔치 기간에 농장을 방문하시는 관광객은 언제나 2∼3만평의 꽃을 볼 수 있게 한다.

 학원농장 관계자는 “연간 60여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1번지로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멋진 꽃밭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푸르른 청량감을 만끽 할 수 있는 청보리밭 축제를 비롯해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학원농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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