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소스토굴, 우주여행 VR 체험관 조성
순창 발효소스토굴, 우주여행 VR 체험관 조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2.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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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발효소스토굴에 우주여행을 통한 전통장류별 발효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조성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고추장민속마을에 있는 발효소스토굴에 우주여행을 통한 전통장류별 발효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관을 설치해 순창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가상현실 체험관은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 모두 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군에서는 내달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특히 패스트푸드에 빠져 멸망해 가는 지구를 구하고자 순창의 캐릭터인 쭈장, 팡이 등이 우주를 여행하면서 아이템을 찾는 게임형 어드벤처로 관광객이 직접 우주공간에서 있으면서 발효과정을 가상현실로 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또 기존 미디어아트 공간 옆에 HMD(Head Up Mounted), 4D 어트랙션 시뮬레이터 등을 구축하며 가족단위 관광객 8인이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더욱이 HMD는 시선추적 기술을 위한 적외선 센터를 장착하고 각종 동작인식 관련 센서를 내장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몰입적인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군에서는 발효소스토굴을 찾는 관광객의 유형이 중장년층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변하고 있어 이에 맞는 콘텐츠 보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미디어아트 체험공간과 시너지 효과로 발효소스토굴의 관광 기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디어아트 체험공간도 아이들이 직접 그린 곰팡이가 미디어아트 공간 화면에 생성돼 발효과정을 거친 다음 전통 장이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발효소스토굴은 전통장류의 저장과 세계 소스의 전시기능에 미디어 체험관, 발효커피 판매 공간 등 관광 기능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5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순창군 박영수 연구검사계장은 “이번 가상현실 체험시설 설치는 발효소스토굴의 관광 기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전통 장에 대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라며 “본격적인 봄철 관광시즌 이전에 사업을 끝내 순창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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