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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군산공항 증편과 지역발전에 대한 희망
이상직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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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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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쁜 소식과 함께 우리 곁에 다가온 봄, 3월 25일부터는 필자가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이 하루 1회에서 2회로 증편 운항하게 된다. 그동안 조금은 불편했던 군산-제주 하늘길이 하루 생활권으로 복원되면서 도민들의 항공여행 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필자가 항공사 입장에서 다른 수익노선을 놔두고 적자를 감수하면서 군산-제주 증편을 결정하게 된 것은 군산공항의 이용객 증가가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항공수요증가의 객관적 근거가 되고, 지역발전을 위한 씨앗이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2015년말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전북권 국제공항을 위한 예산과 정부 부대의견을 받아내 사실상 국제공항의 물꼬를 만들었던 장본인으로서의 책임감인 동시에 고향 전북에 대한 무한한 애정 때문이기도 하다.

 필자가 국제공항을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청주와 국제공항의 발자취를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2016년 전북 무역수지는 23억5천600만불이며, 전주는 3억9천900만불이다. 반면 청주의 무역수지는 90억1천만불로, 충북 무역수지 103억1천400만불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기초단체인 청주시가 전주시보다는 무려 82배 이상 많고, 심지어 광역단체인 전북의 무역수지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항구도시가 아닌 내륙의 청주시가 이처럼 많은 무역수지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은 국제공항이 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국제공항 역시 MB정부 초기인 2008년에는 매각 대상에 그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이 대중국노선의 전략적 거점으로 취항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중부내륙의 허브국제공항이라는 국가적 비전을 세우고 있다. 필자는 이런 사례를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했기 때문에 전북의 발전 전략으로 국제공항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전북 국제공항의 꿈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기회가 왔었지만, 당시 정치지도자들의 좁은 안목으로 물거품이 됐다. 이제 다시 어렵게 그 불씨를 살렸고, 2023년 잼버리대회까지 유치한 마당에 전북권 국제공항의 조기완공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전북권 국제공항 조기완공을 통해 서해 건너 13억 인구의 대중국시장과 동남아시아의 한류열기를 고스란히 전북의 문화관광산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또한 새만금에 첨단항공우주산업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 여기에서 좋은 일자리와 지역경제 발전을 일으킬 수 있다.

 필자는 김제 출신의 촌놈이지만 맨주먹으로 전북을 기반으로 한 이스타항공을 창업해 재벌대기업 독과점이었던 항공산업을 경쟁체제로 만들어 실용적인 가격으로 항공여행 대중화를 이끌어냈고, 청년과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엄혹한 청년실업의 시대에 전북 청년들에게 30% 지역할당제를 통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직접 실천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굳게 믿고 있다. 그 과정들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재벌대기업 항공사들의 지독한 견제와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오랜 세월 유착되어 형성된 관료사회의 칼피아 세력들로부터 항공노선이나 공항 이용시간(슬롯·slot)을 배정하는 데 극심한 역차별을 감내해야 했다. 오직 뚝심으로 항공시장의 독과점을 깨트리고, 창업 이후 초기 집중투자로 인한 적자를 탈피시키고 많은 이익을 창출해내면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낸 공로로 작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사람중심 일자리경제,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가지 국정철학을 내세우면서 공정한 경쟁을 천명하였다. 하지만 관료사회 칼피아들은 아직도 재벌대기업에 유리한 노선배분정책을 유지하면서 국제선에서는 독과점이 무너지지 않았고, 결국 바가지요금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루빨리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전북권 국제공항도 조기완공 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이상직<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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