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업구조 진단과 재편이 필요하다
전북 산업구조 진단과 재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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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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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발표로 전북경제기반이 크게 흔들리면서 취약한 전북산업 구조 재편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전북지역이 중소기업의 기반이 약한데다 조선, 자동차산업 등 대기업 의존비중이 높다 보니 대기업 운명에 따라 지역경제가 휘둘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 자동차 등 전통산업에서 미래산업으로의 전환과 대기업에서 강소기업 육성 등 전반적인 산업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생산과 소비, 고용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와 군산시의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각각 52.1%, 52.6%로 전국 77개 시 중 꼴찌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넥솔론 청산 등의 영향이다. GM 군산공장 폐쇄가 현실화되면 군산 지역에서는 추가로 일자리 약 1만 개가 사라질 전망이다.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파장은 군산을 넘어 익산 등 주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북은 대기업이 몇 개 없음에도 중소기업 기반이 약해 한두 개 대기업에 전북경제가 흔들리는 양상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300인 이상 대기업 수는 29개소에 불과하다. 대기업 비중이 크지 않지만, 지역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이들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간판 대기업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건실한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전북 산업기반을 강화해야 할 이유다.

 전북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발표와 관련 전북 산업구조 개편을 진단하기도 했다. 대기업의 경영 상황에 따라 지역경제가 좌지우지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 전북 주력산업에 맞는 중소기업을 육성시켜 지역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전북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중심의 단단한 경제체질을 만들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전북에 뿌리를 둔 강소기업을 육성과 함께 농생명, 탄소산업, 금융,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산업으로의 전북경제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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