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개선 1천920억 투자
새만금 수질개선 1천920억 투자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2.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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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새만금 수질개선에 집중 투자에 나선다.

도는 22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호 수질개선을 위해 7개 시·군 사업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단계 수질대책을 계획대로 추진해 2020년 새만금호 목표수질 달성을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새만금호 목표수질은 농업용수 구간은 COD기준 Ⅳ등급(COD 8㎎/ℓ이하, T-P기준 0.18㎎/ℓ이하)이며, 도시용지구간은 Ⅲ등급(COD 5㎎/ℓ이하, T-P기준 0.05㎎/ℓ이하)이다.

환경부 주관(국립환경과학원 시행)으로 2015년 실시한 새만금 중간평가결과 새만금호 유입하천인 만경강 및 동진강의 수질(T-P)은 2단계 수질개선대책 추진 이후 개선됐다.

하지만 2015년 다시 악화되고 2016년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등 수질 오염도가 획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서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환경단체는 "담수화를 통한 새만금호 수질개선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통해 책임 있는 새만금호 관리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전북도를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간평가시 제시된 전주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 가축분뇨 공공처리 확대, 우분연료화 사업 추진 등 추가대책* 및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상의 추진실적을 확인했다.

또한 부진 및 미 추진사업에 대해 대책 마련과 추진을 독려하는 등 2020년까지 정부대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올해 1,920억원을 투자해 환경기초시설 건설과 가축분뇨처리, 생태하천복원,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과 함께 2019년 새만금 수질개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당위성 및 논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등 협업체계를 공고히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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