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공무원 채용인원, 공시생도 급증
늘어난 공무원 채용인원, 공시생도 급증
  • 김철민 기자
  • 승인 2018.02.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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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전북도민일보DB
 전라북도 공무원 채용 인원이 올해 늘어남에 따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가 올해 채용할 예정인 지방공무원은 총 1천155명이다.

 이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 일환으로 공무원 채용 인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전북도가 지난해 729명을 선발한 것 보다 426명 증가한 규모다.

 이같이 채용 인원이 늘어나 도내 각 대학교에서도 공무원 취업을 위한 공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광대학교 고시실 운영반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원광대에서 운영하는 고시실은 정원이 80명에 이르고 있으며 평소 학기 중에 평균 40명의 학생들이 이용한다.

 그러나 방학 때는 고시실을 이용하는 숫자가 평소보다 15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줄어든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겨울방학중인 현재 고시실을 이용하는 학생수는 평소 학기중과 비슷한 4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여름방학의 경우 고시실을 이용한 학생수는 25명에 불과 했으나 이번 겨울방학에는 고시실을 찾는 학생이 늘면서 평소보다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광대 고시실 운영반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에 고시실을 이용하기 위한 문의전화가 많았다”며 “3월에 개강을 하면 고시실을 이용하는 학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공무원 학원의 수강생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전주지역의 공무원학원의 경우 1~2월은 수강생이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는 공무원 증원 계획이 발표된 후 지난해에 비해 수강생이 20~30%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무원 학원을 다니는 한 수강생은 “학원에 수강생들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며 “채용 인원이 확대된 올해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도내 공시생이 늘어난 현상에 대해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인원 확대에 따른 화제성 때문에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늘어난 것 같다”며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늘어나 응시인원이 많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필기시험까지 보러 올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일 2018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전북도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공고했다. 9급 공채는 5월 19일, 7급 공채는 10월 13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일정이다. 2018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문의 사항은 총무과 고시팀(063-280-421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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