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애초 순창과 남원지역 화재 취약대상 193개소 가운데 25개소(12.9%)가 진단대상이었다. 하지만, 소방서 차원에서 80%(20개소)를 확대해 모두 45개소를 진단하게 된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실태 점검은 오는 3월 말까지 계속된다.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점검은 소방서 특별조사반 6개조와 남원시 및 순창군 등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시행한다. 중점 점검대상은 대형화재 취약대상과 요양병원, 찜질방 등이다.
더욱이 지반, 옹벽, 경사면 등 해빙기를 맞은 건물 외부의 안전상태와 내부의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 관리상태도 살핀다. 또 화재 때 인명대피와 초기 대응 매뉴얼 확보 등 자율 방화환경 조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점검을 한다.
분야별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며 보수나 보강이 시급한 중대한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과태료 또는 입건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은 "법적 안전관리 대상에서 소방시설이 미비한 안전사각지대까지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인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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