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복흥서 공립 성가정어린이집 개원
순창군 복흥서 공립 성가정어린이집 개원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2.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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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복흥면에 공립 어린이집을 새롭게 건립해 지역 보육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어린이집 내부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복흥면 정산리에 공립 보듬이나눔이 성가정어린이집(이하 성가정어린이집)을 건립해 지역 보육환경이 한층 좋아지게 됐다.

 특히 22일 현지에서 열린 개원식은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순창군의회 김종섭 의장·손종석 산업복지위원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지회 정동의 사무처장, 푸르니보육지원재단 김대영 부장,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더욱이 성가정어린이집이 문을 열자 복흥지역 주민들의 기쁨은 남다르다는 표정이다. 과거 성가정어린이집은 지난 1994년 공사장 폐 패널 자재로 건축했었다. 또 1997년에 인가를 받은 이후 20년 이상을 사용한 탓에 시설이 낡아 원생들의 안전문제를 그동안 지속적으로 걱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복흥지역은 순창읍에서도 3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어린이집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순창군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천주교 전주교구로부터 복흥면 정산리 403번지 토지를 무상사용 조건으로 받아 어린이집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비는 국비와 군비, 도비 등 모두 5억3천만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서 3억6천700만원을 지원받아 이번에 건립 사업을 끝낸 것.

 새롭게 문을 연 성가정어린이집은 지상 1층 333.35㎡ 규모다. 이곳에는 보육실 4개와 교구실, 조리실, 야외놀이터, 교사실 등이 들어섰으며 최대 보육정원은 55명이다. 특히 순창군은 금과 공립어린이집에 이어 이번에 복흥 성가정어린이집을 건립하면서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전북지역 평균에 비해 크게 높였다. 실제 전북지역 평균 비율이 3.83%임에 반해 순창군 비율은 35.72%에 달한다. 이런 수치는 순창군이 안전한 보육환경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복흥면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뛰어놀며 배울 수도 있는 공립 어린이집이 개원한 것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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