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생각하면, 꼬마 발레리나 타냐에게
친구를 생각하면, 꼬마 발레리나 타냐에게
  • 유현상
  • 승인 2018.02.22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구를 생각하면
 전주문학초 6학년 강호용
 

 친구의 예쁜 얼굴
 환하게 바라보아요.

 친구의 따뜻한 손
 정답게 잡아보아요.

 친구의 다정한 귀
 마음을 들어보아요.

 찡그린 얼굴
 때리는 손
 놀리는 말
 너무너무 싫어요.

 친구와 다정하게
 어깨동무 해 보아요.

 따뜻한 마음이 솟아날 거예요.
 헤어진 친구가 보고 싶을 거예요.

 

 꼬마 발레리나 타냐에게
  고창초등학교 2학년 4반 이현서

 타냐야, 안녕? 난 고창초등학교에 다니는 이현서라고 해. 너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게 되었네.

 너는 어리지만 춤추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지? 나도 그렇단다. 작년 이맘때 쯤 학교에서 학습발표회 준비 때문에 친구들이 모여 ‘개구쟁이’ 노래에 맞춰 춤 연습을 했었어. 난 연습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워서 그 시간만을 기다렸단다. 학교 홈페이지에 선생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을 집에서도 다운받아 보면서 엄마와 함께 연습을 했어. 올해도 학습발표회가 열리는 10월 31일이 무척 기다려져.

 엘리스가 아주 중요한 발레 공연에 나가게 되어서 너도 구경을 갔지만 곧 잠을 자게 되었잖아. 학습발표회 때 내 동생 현도도 구경을 올 텐데, 너처럼 잠들지 않고 내가 춤추는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어.

 네가 집에서 발레복을 입고 혼자서 춤을 추는 모습은 너무 귀여웠어. 나도 내 동생 현도랑 춤 연습을 해야겠어. 아마 정말 좋아할 거야.

 이번 학습발표회 때 너를 초대하고 싶어. 내 편지를 받게 되면 꼭 참석해줘. 그럼 잘 지내. 안녕.

<심사평>설명적 문장의 특징으로 글꼬리에 ‘당연히 ∼은 그렇다’ 란 말을 흔히 쓰게 되는데 무엇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지 좀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전주 문학초 6학년 강호은 어린이의 ‘친구를 생각하면’ 동시는 친구를 생각하면 친구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지요? 정말 미울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호은 친구는 친구의 예쁜 점만 생각하니 친구가 좋기만 합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내가 언제 친구가 가장 예뻤는지 왜 예쁘게 되었는지 그 체험한 내용을 쓰게 되면 더욱 재미있는 글이 됩니다.

고창초 5학년 이현서 어린이의 ‘꼬마 발레니나 타냐에게’ 독서 감상문은 발레니나 타냐를 읽고 쓴 감상문이군요. 내 경험담을 중심으로 쓰게 되니까 읽는 사람이 재미있지요?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이며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고 쓰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읽은 책 내용도 읽는 사람이 알 수 있게 알려 주면 좋겠어요.

유현상 전 순창교육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