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 향토문화유산인 완주 갈동유적 및 남관진 창건비 등을 포함한 5건을 향토문화재로 지정했다.
22일 완주군은 향토문화재 지정대상 심의결과를 군보에 지정고시하고 완주 갈동유적, 남관진 창건비, 용암리 지석묘군, 비비정지, 망우당행장에 대해 향토문화재 지정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매장 영역에서 초기철기시대 무덤이 최대 군집을 형성했고, 우리나라 최초로 거푸집 부장품이 유구 내에서 확인되는 등 마한(馬韓)의 성립과 전개과정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유적으로써 보존 가치가 매우 크다.
오인석 문화예술과 과장은 “향후 학술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유자가 불분명해 방치되거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 않은 문화유산들을 지속적으로 지정·관리함으로써 훼손과 망실 등의 위험으로부터 체계적인 보호와 보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은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관리와 심도 있는 학술사업들을 병행해 지역 역사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현재 국가 및 도 지정과 완주군 향토문화재를 포함해 총 54개의 지정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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