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 컬링 유종의 미
한국 남 컬링 유종의 미
  • 공동취재단
  • 승인 2018.0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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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대장정을 마쳤다.세계랭킹 16위의 한국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의 일본을 10-4로 완파했다.이로써 한국은 최종 4승5패,7위로 4강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이자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특히 한국은 일본의 4강 진출 희망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일본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타이 브레이커(재경기)를 통해 4강에 오를 희망이 있었다.하지만 한국에 패하면서 4강 실패가 확정됐다.

 이날 예선 8경기 동안 3승5패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4강행이 좌절된 채 마지막 경기에 임했다.한국과 일본은 1·2엔드에 1점씩,3·4엔드에는 2점씩 나눠 가지는 공방전을 벌였다.3-3으로 맞선 5엔드.한국은 블랭크 엔드 작전을 썼다.일부러 무득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려는 작전이었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한국은 6엔드 4점을 대거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6엔드에서 일본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에 모인 한국 스톤 3개를 쳐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하우스에 있던 일본 스톤 1개를 쳐내는 실수를 했고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에 넣으며 4득점을 했다.7엔드 일본이 1점 쫓아왔지만 8엔드에서 한국이 다시 3점을 달아났다.결국 일본은 9·10엔드를 포기하고 백기를 들었다.일본은 4승 4패로 공동 5위에 올라있었으나 이날 한국에 패배하며 4승 5패로 8위로 내려앉으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편 남자컬링 4강에는 스웨덴(7승 2패), 캐나다(6승 3패), 미국(5승 4패)이 진출했다.공동 4위인 영국과 스위스(이상 5승4패)는 타이브레이커로 마지막 1장 티켓 싸움을 벌인다.공동순위가 3개국 이상일 경우 승자승 원칙으로 한팀을 제외하고 남은 두팀이 타이브레이커를 갖는다.노르웨이와 일본도 한국과 같은 4승 5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노르웨이가 6위,일본은 8위를 차지했다.

전북도민일보·강원도민일보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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