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등 청년 190여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한 달 평균 취업준비 비용은 45만3천 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취업준비 비용은 부모가 주는 용돈이 47.9%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아르바이트(42.1%), 대출(3.2%) 등의 순이다.
사실상 부모가 주는 용돈으로 생활과 공부, 취업준비를 병행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일부 비용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반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도내 한 대학교를 졸업한 이모(28.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씨는 “취업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자격증시험 준비, 책 값, 교통비, 식비 등 한 달 60만원을 쓰고 있는데 부모님을 볼때마다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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