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친환경 쌀, 제주도 학교급식용 공급
순창 친환경 쌀, 제주도 학교급식용 공급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2.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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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친환경살이 2년 연속으로 제주도 학교급식용 쌀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도청 청사에서 열린 순창 친환경 농산물 홍보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특별자치도의 학교 851개소에 11만3천여명의 어린이 또는 학생들에게 급식용 쌀로 공급된다.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 테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 쌀인 ‘희망햇쌀’이 3월부터 제주도 학교급식 쌀로 공급된다는 것. 매주 1∼2회씩 올해 400여톤 가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더욱이 올해 테이영농조합법인 친환경 쌀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400여톤 공급에 이어 두 번째 선정으로 공식적으로 순창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실제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류심사에 이어 밥맛과 씹는 촉감, 쌀알 모양 등을 평가하는 품평회 등 모두 3차례의 심사를 거쳐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올해 선정으로 테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 쌀은 제주도 내 851곳의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11만3천여명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공급된다.

 순창 친환경 쌀이 2년 연속 제주도 학교급식 쌀로 선정된 배경은 테이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농가 모두가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적극적인 친환경유기농법의 실천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순창 금과지역 황토 땅에서 자라 미질이 우수한 것은 물론 순창군의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순창군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10개 학교에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도 진행한다. 또 벼 유통업체 물류비와 친환경 쌀 소비장려금도 지원해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과 소비활성화에 나선다. 올해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6개 사업에 2억6천만원도 투입한다.

 이밖에도 군에서는 올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대와 유통 소비활성화, 친환경농민 소득안정지원, 농업환경 보전 등 5개 분야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55억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은 “이번 테이영농조합법인의 제주도 학교급식 쌀 공급업체 2년 연속 선정은 순창의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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