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건설사 기성실적, 크게 증가
전북지역 건설사 기성실적, 크게 증가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2.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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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이 479억원을 신고해 도내 전문 건설 업체 가운데 기성 실적 1위를 차지했다.

부동의 1위였던 준건설(대표 한상남)은 447억원으로 2위를, (주)한일건설(대표 유윤철)이 3위(421억원)에 올랐다.

도내 발주기관들의 지역업체 보호 육성을 위한 노력이 힘을 받으면서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기성실적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는, 20일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2017년도 기성실적신고액이 전년대비 약 8.4% 증가한 2조 3,08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건설공사기성총액은 2015년 최초로 2조를 돌파했고, 2016년 실적은 2조 1,286억으로 5.5%가 증가했었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가 8.2% 증가한 7,270억원, 하도급공사는 8.5% 증가한 1조 5,81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무실적 업체가 86개, 1억미만을 신고한 업체도 276개에 이르고 있다.

반면, 100억원이상의 실적을 올린 33개 업체의 하도급금액이 전체 하도급 기성액의 30.4%(7,025억원)에 달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들 상위 업체들이 실적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한 회원사의 피땀 어린 노력과 함께, 대형공사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서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힘써준 전라북도 건설공사 수주단을 비롯한 도내 발주기관들의 지역업체 보호 및 육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지난해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SK건설, 대림건설과 체결한 ‘새만금사업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MOU’를 바탕으로 지역건설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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