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특정 대기업 편중 지양해야
한국은행, 특정 대기업 편중 지양해야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2.19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지역경제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설상가상 중추기업들의 철수와 공장 폐쇄, 타지역 공장이전설 등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이 같은 사태의 원인 이면에는 특정 대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직적인 경제구조가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경제는 소수의 대기업이 해당산업, 나아가 지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 급작스런 사태 발생시 탄력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전북 육성산업을 다변화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불확실성이 강한 상황에서 동반 상생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하되 주력산업내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특화된 품목을 개발, 생산할 수 있도록 연관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기준에 매출액 등 재무적 계량평가보다 기술역량 같은 질적평가 비중을 높여 자금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