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태양광발전사업, 농가들 관심 높아
농협 태양광발전사업, 농가들 관심 높아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2.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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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이 농촌의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사업이 농가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참여자가 증가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발전사업은 농업인의 유휴농지를 활용하여 100KW당 월 200만 원 정도의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호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한데 이어 농가 신청량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284건 중 전북은 120건으로 42%를 차지한 것. 이와 함께 농촌태양광 상호금융 대출 전국 1위, 농·축협 태양광발전 직접사업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용량 승인 등 농촌 태양광 관련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전북농협은 추진 목표를 3배 이상 상향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태양광발전사업 시행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농업인 지분 참여 등 신규 농외소득 방안을 발굴하여 농외소득을 증대 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북농협은 이 같은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8년 농촌태양광 추진방향과 정부의 신생에너지 정책 및 RPS(공급의무화 제도) 운용방향에 대한 교육을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라 각종 인허가 문제, 선로 등 해결해 나갈 문제도 산적해 있다. 소규모 사업자들은 전력시장가격(SMP)하락으로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악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의 복잡한 절차로 인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해 오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협동조합·농민 100kW 미만, 개인사업자 30kW 미만 등 일정 규모 이하 태양광 설비에 대해 REC 발급·입찰 절차 없이 발전6사 의무구매로 20년간 안정적 수익을 보장키로 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포함된 소규모 FIT(한국형 발전차액지원제도)는 5년 한시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본인 소유의 농지를 가지고 태양광발전사업을 희망하는 농가이며, 2017년 기준 100kW 당 설치비는 1억5000만 원~1억8000만 원 정도 소요되며, 이 금액 중 80%까지 1년 거치 최장 2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준다. 대출금리는 일반적인 부동산 담보대출 수준으로 지원한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농촌태양광사업에 참여하고 희망하는 농어민을 위해 농축협의 상호금융 이용을 유도하고 고객들을 위해 지역별 순회 세미나를 개최하여 정부의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태양광사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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